유튜브 동영상 0.77%에서 조회수82.83%나온다 : 디지털 빈익빈 부익부

2017년을 기점으로 해서 국내 유튜브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2018년부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도 많이 증가했습니다.

유튜브

현재 2020년에도 역시나 새롭게 유튜브에 진출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직도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올해 코로나로 인해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본의아니게 퇴직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다보니 유튜브 등 디지털세계에서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돈을 벌수 있을까?

이에 대한 좋은 자료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1.유튜브 2019자료

비디오와 오디오 자료를 분석 제공하는 사이트 pex.com에서 지난 8월에 2019년 유튜브 데이타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려면  먼저 1인당 업로드 영상 갯수는 2018년에는 13개, 2019년에는 16개로 증가했습니다.

유튜브자료
이미지 자료출처: PEX (이하 이미지도 동일)

그리고 충격적인 통계는 이부분입니다.

마케팅에서 흔히 얘기하는 20%고객이 매출 80%를 발생시킨다는 파레토 법칙은 유튜브에 해당이 안됩니다. 유튜브 영상 1%이하에서 전체 조회수 80%이상을 차지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상위 0.77%의 비디오에서 전체 조회수 82.83%가 차지하고요

유튜브자료

전체 88.4%의 비디오의 조회수 1000 아래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튜브영상 조회수 80%이상이 실버버튼을 받은 가입자수 10만명이상의 채널 동영상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유튜브자료

그리고 유튜브의 인기 카테고리는 게임,음악,엔터테이먼트가 주인데요

이중 동영상 갯수는 게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 조회수는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자료

 2018년부터 조회수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이 전체 동영상에서 37%를 차지하지만 조회수에서는 8%정도이고요

음악이 5%지만 조회수는 22%, 엔터테인먼트가 10%, 조회수는 21%로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의 총 15%의 영상에서 유튜브 43%의 조회수가 나온다고 볼수 있습니다.

유튜브 자료

그러니 이제 시작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 조회수가 100도 안나온다고 푸념하실 필요없습니다. 당연합니다.

99%의 동영상들이 전체 조회수 한 15%에서 조회수 싸움을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유튜브 알고리즘이 어떻고, SEO에 맞춰서 제목도 쓰고 매력적인 썸네일을 사용하라는 조언을 하는 유튜브들의 영상이 그렇게 많은 것입니다.

물론 그런 영상에서 도움을 받는 분들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영상의 동영상 조회수만 올려주는 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일단 잘되는 쪽을 확실히 더 잘 밀어준다가 기본 원칙인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 아니라는 신호가 유튜브에 들어가면 이후 노출이 더욱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성공한 채널들도 이전에 한두번 채널을 말아먹고 다시 새롭게 시작해서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채널 영상 조회수등이 안나오고 성장이 안되면 새로운 채널에서 새롭게 기획한 후 영상을 올리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유튜브는 광고를 붙일수 있는 영상을 선호합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광고 플랫폼이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일단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여 안정적인 영상을 더 많이 노출 시키는 것이 유튜브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따라서 유튜브는 구독자수가 100명, 500명 그리고 1천명이 될때 ” 잘하고 있어요 축하해요”라는 메일을 보내 유튜브에 해당 채널이 인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영상 속에서 검색시 상위랭크나 유튜브 홈 등에서 추천 영상으로 밀어주는 영상은 대부분 잘 나가는 영상이고 여기에 뽑히기 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균 16개정도 올린후 그만두는 것이겠죠?

2. 유튜버 수익은?

유튜브에 수익관련 영상을 보면 보통 한국에서 조회수 1에 1~2원정도되는것 같습니다
채널마다 편차가 크고요, 일단 구독자수 1천명이 넘어 광고를 넣어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자격이 생기면 구독자수보다는 조회수에 따라서 수익이 좌우되는것 같습니다.


어떤 유튜버는 구독자가 5만명인데도 월 50만원정도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유튜버는 이보다 못한 구독자수인데도 훨씬 많은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교육쪽은 현저하게 수익이 좀 작은것 같고요, 엔터테인먼트쪽은 조회수가 많이 나오니 그만큼 수익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튜버들이 유튜브로 인지도를 높인후 자신을 브랜드화 해서 제휴광고, 강연 등으로 사업을 하는것 같습니다.

수익관련 자료를 좀더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세정신문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유튜버가 올해 5월 기준 4천379명이라고 합니다.

2019년 수입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입금액을 신고한 유튜버는 총 330명이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184억9천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중 구글로 부터 받는 광고수익의 경우 73억5천500만원이 신고돼 총 수입의 약 40%정도라고 합니다.

국세청에서 유튜버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니 내년에도 신고하는 유튜버 숫자가 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 이맘때쯤에는 좀더 정확한 데이타가 나올것 같습니다.

3.유튜브 전성시대에 돈 버는 자는 누구인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올리는 유튜터중에서 용돈이 아닌 월급이상 버는 비율은   위 자료처럼 아주 소수입니다. 예전 19세기 중엽 미국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때와 같이 말입니다.

현재는 21세기 유튜브 러시인것 같습니다.

골드러시때  다들 부푼꿈을 안고 서부로 갔지만 결국은 채굴기술을 가진  극소수는 막대한 부를 가졌지만 일반인은  왔을 때와 다를 바 없는 상태로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마도 리비이스 청바지를 입고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명한 청바지 리바이스는 골드러시를 찾아 몰려온 광부들의 작업복이 시작입니다.

이처럼 유튜브 전성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유튜버들 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관련기기, 영상,음악, 사진, 이미지 등 관련 산업들이 전성기인것 같습니다.

4.유튜브 시작할까 말까?

이런 성공확률이 상당히 낮은 유튜브에서 내가 성공할수 있을까?

여기서 성공이라 함은 수익창출을 하고 용돈 이상의 돈을 벌수 있는 수입원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 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매력적이고, 독특한 컨텐츠와 기획력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1%에 해당하는 분들은 늘 있습니다. 본인이 그 1%에 해당하는지는 해보아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제 친구가 물어보면 일단 유튜브를 해보라고 말해줄것입니다.

단, 1년동안 올릴수 있는 주제를 잘 정하고
최소 3개월동안 일주일에 영상 2개는 올릴 각오를 하고
그러므로 총 24개 영상에 대한 내용을 정한후 시작하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3개월 되는 시점에 본인의 채널을 취미 생활로 할지, 그만 둘지, 아니면 디지털 수익원으로 삼을지 결판이 날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시라고 권유드리는 분들은 은퇴 하신 분들입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지만 시간 보낼것이 마땅치 않고 의욕이 없어지신 분들께서 적극 추천 드립니다.

왜냐면 시간이 너무 잘 갑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존의 지식을 재구성해야 하니 다른 우울한 생각이 차지할 여력이 없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디지털 세상에서 또다른 사회생활을 시작할수 있습니다.

초반에 통계를 보면 유튜브 조회수가 빈익빅 부익부라고 했지만 참여하는 사람들 구성도 보면 빈익빈 부익부일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 기획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컨텐츠 등을 구성하다보면 자본과 시간이 필요하니 여력이 있으신 분들께 유리한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pex.com/한국세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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