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돈의 심리학 Psychology of Money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요즘에는 돈의 심리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돈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매일 쓰는 돈을 원하는 만큼 못 벌고 있어서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자의 귀재라고 하면 워린 버핏을 늘 이야기 합니다.

워렌 버핏은 10살때 부터인가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그건 그의 아버지가 주식 브로커였기 때문에 투자에 익숙한 환경의 영향도 있을 것이니다.

물론 그런 환경이라고 다들 뛰어난 투자자가 되는것은 아니지요. 워렌 버핏의 아들은 뮤지션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적당한 환경과 거기에 부합한 기질을 타고 난 것이 딱 맞아 떨어진 경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나 주위에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돈,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확률은 높아집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지식을 이야기를 습득해야 합니다.

돈의 심리학의 저자인 모건 하우절은 금융권에서 주식 추천일로 직장생활을 시작후 월스트리트 기자를 거쳐 현재는 금융 컬럼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에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식 투자에 특히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어 알고 싶어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에게도 적당해 보입니다.

총 389페이지에 하드커버로 제작된 돈의 심리학은 하드커버처럼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미국의 경제역사를 배경으로 쉽게 설명해 나갑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주위의 소비에 영향 받지 말고
적당한 근로소득을 지속하고
저축하고
근검 절약하고
저비용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

그러면 어느 순간 부자(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입니다.

왜 부자는 소수인가?

  1. 생존, 시간의 싸움

    자본주의 사회는 녹록지 않습니다.

투자 활동을 해서 돈을 버는 것도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잃지 않고 지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저자는 돈을 버는것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돈을 벌 때 만큼이나 빨리 돈이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번돈의 적어도 일부는 행운이 덕이므로 겸손한 태도를 가지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려면 ‘생존’에 대한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부자로 지속될수 있다고 합니다.

투자환경이 어찌 되었던 ‘생존’해서 살아남을 정도는 되야 다음번 기회를 잡을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에서 10%정도만이 수익을 올린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주식 호황이라는 기사에 친구가 주식투자에 돈을 벌었다는 자랑에 따라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가 크게 손해 보고 나온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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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다시는 주식시장을 쳐다보지 않고 주식 시장을 떠나서 다음번 상승기때의 수익을 얻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원래 워런 버핏과 찰리멍거 이외에 릭 게린이라는 투자가도 같이 투자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천천히 부자가 되는 길을 택한 워런과 찰리와 달리 릭 게린은 경기하락때 과도하게 몰빵을 하고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을 팔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워런 버싶의 순자산은 이책이 쓰여진 시기(2020년쯤)에 845억달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 842억달러는 50살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고 또한 815억달러는 60대중반이후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부자가 된 큰 이유는 일찍 투자 생활을 시작하고, 큰 부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75년 이상을 꾸준히 투자를 한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자본이 없는 사람들은 이른바 몰빵으로 단기간에 돈을 벌기를 원하고 그러다가 삐끗하면 돈을 모두 날리고 주식 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2.예측할 수 없는 미래와 정책

항시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걸 맞추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각종 뉴스에서는 컨텐츠를 만들어 줄 전문가? 들을 찾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줄 뿐입니다.

그리고 공포적인 이야기를 할 때 사람들은 더욱 집중해서 듣기에 비관론적인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공황의 시작인 1929년 미국 주식시장 대폭락 전날 주식을 소유한 미국인은 2.5퍼센트에 불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대 공황으로?) 지금은 절반 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은 2021년 3월 919만명)

1950년대 미국 경제의 결정적인 특징은 가난한 사람들을 덜 가난하게 만들면서 나라가 부유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사이의 격차가 이례적일 만큼 좁혀졌다고 합니다.

최상위 1%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1945년까지 13퍼센트에서 7퍼센트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1950년에서 1980년 사이에 임금 노동자 하위 20퍼센트의 실질 소득은 상위 5퍼센트와 거의 똑같은 양만큼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90년대 들어서면 양상이 달라집니다.

1993년과 2012년 사이에 상위 1퍼센트의 소득은 86.1퍼센트 증가했으나 하위 99퍼센트의 소득은 6.6퍼센트 중가에 그쳤으며 2000년부터 10년간 상위 1퍼센트의 소득은 18퍼센트 증가했으나 중산층 소득은 실제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또한 고졸 남성의 소득 하락은 급속해져 25년간 12퍼센트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즉 지난 35년간 극렬한 불평등이 경제상황의 한 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아마도 빅테크 산업으로 발전이 가속화 되고 대학 학력이 필요치 않던 산업군의 경쟁력 하락으로 그들이 일할 자리가 없어지면서 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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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학 졸업장을 갖기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으며 대학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게 되고 졸업후에 예상과 달리 일자리를 얻지 못해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10%가 넘는다고 합니다.

좋은 일자리는 소수이고 그것은 부자들의 자손에게 주어질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양적완화는 경제붕괴를 막고 자산 가격을 올려놓았으며 이는 주로 자신이 많은 부자들에게 더욱 큰 이익을 주었습니다.

2008년에는 연준위에서는 기업부채도 지원했으며 지난 20년간 세금감면의 혜택은 거의 고소득층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 이후 2020년 양적완화 정책의 수혜도 부자에게 더 크다고 합니다.

3.지속적인 투자 하지만 예측은 금물

역사적으로 미국시장에서 돈을 벌 확률은

하루로 치면 50%

1년으로 치면 68%

10년으로 치면 88%

20년으로 치면(지금까지는) 100%라고 합니다.

미국은 2018년까지 50년동안 S&P 지수는 119배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넷플릭스의 주가는 3만5000퍼센트 올랐지만 그 기간중 94%의 날이 전 고점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몬스터 비버리지의 주가는 32만 9000퍼센트 올랐지만 그 기간중 95%의 경우 전 고점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즉 어느 시기의 가격이 적당한가는 아무도 모릅니다. 또 언제 매수를 했느냐에 따라 매수자에게 그 주식은 우량주냐 잡주 냐로 나눠집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으면 수익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현금 보유를 20%정도 그리고 주식투자는 수수료가 낮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그럼 투자전략은

물려받은 재산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노동소득의 창출에 집중하고,

부자로 되어보이게 만들어주는 자본주의 산업과 남과 비교하게 만드는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서,

근검절약하며 저축을 통해 현금을 보유하고

지속적으로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면

어느순간 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쓸수 있는 부자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돈의 심리학 총평

미국 주시시장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 통계 자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투자시 고려해야 할 점을 말해줍니다.

특히 맨마지막에 자식에게 보내는 금융조언을 보면 근검절약하고 보수적으로 현명하게 투자해서 경제적으로 넉넉한 부모가 자식에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편지인것 같습니다.

한번쯤 편하게 휙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제가 한 줄로 요약하자면,

흙수저여,

네가 주식투자로 돈을 못 버는 것은 네가 못나서가 아니다.

다만,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인데스펀드에 장기 투자해라!

그게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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