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구글은 특정기념일에 구글 로고를 다양한 기념일을 형상화해서 로고로 만들어 올립니다
며칠전 구글 사이트를 방문하니 위와 같은 로고가 보였습니다. 아마도 미국대선 유권자 등록을 시작하는 때라 이를 독려하고자 올린것 같습니다.
미국은 올해 12월14일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46대 미국대통령을 뽑는 선거로 2021년 1월20일에 취임합니다.
이번 미국대선의 결과가 또 어떻게 우리의 정치,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미국대선이 4년마다 치러질때마다 그 제도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미국대선일정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of 2020)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 11월 3일 화요일에 유권자들은 선거인단을 선출.(538명)
2020년 12월 14일 선거인단은 대선에 참여해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
2021년 1월 20일 46대 대통령 취임
현재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는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재출마했으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는 전직 부통령인 조 바이든이 출마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는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 후보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특정 정, 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 투표하는 것이다.
그럼 어떤 방식인지 살펴보겠습니다.
2. 미국대선 유권자 등록
미국대선은 우리처럼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방식이 아니라 유권자가 선택한 선거인단이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유권자가 선거인단 선출을 하려면 유권자 대상이 되는 사람이 대선 선거인단 선거에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미국에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유권자 등록 제도가 없다고 합니다.
기본은 미국 시민이어야 하고, 선거 당일, 또는 그 전에 만 18세가 이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주마다 다른 거주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50개 주마다 각각 고유의 규칙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글 안내문이 있어서 살펴보니 이 유권자 등록 절차가 제가 보기에 상당히 엉성해보입니다.
유권자 등록을 할 때, 어떻게 신분을 증명해야 합니까?
유권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할 때 운전면허증 번호 또는 캘리포니아 주 신분증 번호를 기재하거나, 또는 소셜 시큐리티 번호의 마지막 네 자릿수를 기재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면허증 번호, 캘리포니아 주 신분증 또는 소셜 시큐리티 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공란으로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카운티 선거 관리 담당관은 유권자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할 번호를 배정합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부정유권자 등록 관련 내용이 있네요)
하여간 정해진 기간내에(선거15일~30일이전 정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등록절차가 생긴 유래를 찾아보니 초기에는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채택되었다고는 하나 실질적으로는 흑인,이민자들의 투표를 어렵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미리 등록을 해야 하고 또 당일에 가서 투표도 해야 하니 귀찮고 먹고 샆기 바쁜 사람들에게 특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래서 한인사회처럼 소수민족들은 정치권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공감하고 대변해줄 정치인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3.선거인단
선거인단이란 미국의 대통령 및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하여 각 주(州)에서 인구비례로 선출된 투표인단을 말합니다.
각 주는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수만큼의 선거인단 투표권 수를 갖는다고 합니다.
미국선거인단 총수는 상원의원 100명과 하원의원 435명을 합한 수 535표에 컬럼비아선거구 또는 워싱턴시에서 3표를 더 가짐으로써 총 538표입니다.
선거인단은 보통 자신의 정당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을 선서하지만 헌법에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대부분 약속한 대로 정, 부통령 후보에게 투표합니다.
따라서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사람을 보고 선거인단에 투표를 하게 되며 따라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보면 대선 결과를 거의 점칠수 있다고 합니다.
선거인단 총수는 고정되어 있으나 각 주에 배부되는 수는 10년에 한 번씩 인구조사 후 재조정된다고 합니다.
4.대선 선거 표 결정방식
승자독식 Winner takes all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전체선거인 538표의 과다수인 270표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대선은 승자독식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의 선거인단수가 55개인데 이때 30:25로 이길경우 표차이는 5이지만 이긴쪽에서 55개를 모조리 가져갑니다.
선거인단 수가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 주(55)·텍사스 주(38)·뉴욕 주(29)·플로리다 주(29)·펜실베이니아 주(20)·일리노이 주(20) 등이다.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불합리한 방식인데요 미국적인! 방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사고체계가 미국을 대변하는 기본 생활양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연방제라는 특이한 구조라 제가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워낙 생소한 방식이라 궁금한 김에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특이한 점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분이 될것 같습니다만 먼 나라에 살며, 별로 미국정치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는 저의 생각이니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전 미 대선결과예측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