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트코인과 테더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며칠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급등했다가 급락했다가 현재는 다시 상승추세입니다.
이렇게 암호화폐의 가격이 변할 때 눈에 띄는 점이 있어서 오늘은 그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비트코인 등 다른 알트코인들이 상승할 때 스페이블 코인인 테더는 하락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비트코인 등이 하락할 때는 테더는 상승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란?
테더를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합니다. 테더는 Tether Limited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입니다. 발행사 Tether Limited에서는 테더를 미국달러와 1:1 비율의 가치를 보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다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해서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합니다.
스페이블 코인의 존재 이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려면 원화를 거래소에 입금한 후 코인을 구매합니다.
해외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려면 국내거래소에서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보증하는 테더를 구입후 해외거래소로 보냅니다. 그후 테더로 다른 코인들을 매매합니다. (물론 테더이외의 코인을 매수후 보내도 됩니다만 가격 변동성이 적은 테더를 많이 선호하고 해외 거래소도 테더가 기반입니다.)
미국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등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도 미국인들이 달러를 입금해서 매매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글로벌입니다.
바이낸스US에서는 미국인들이 달러를 입금 후 코인을 매매할 수 있지만 상장된 코인 수도 글로벌보다 적고 수수료도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증시에도 상장 된 코인베이스에서는 달러로 매매 가능합니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비교 (미국 사용자 입장에서)
| 비교 항목 | 바이낸스 글로벌 | 코인베이스 |
|---|---|---|
| USD 직접 입금 가능 여부 | ❌ (불가) | ✅ (가능) |
| 미국 규제 준수 여부 | ❌ (미국인 이용 불가) | ✅ (완전히 합법) |
| 거래 가능한 코인 수 | 많음 | 상대적으로 적음 |
| 거래 수수료 | 낮음 | 비교적 높음 |
| 사용 편의성 | 고급 트레이더용 | 초보자 친화적 |
이처럼 달러를 통해 매매하는 것에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와 연동하는 테더를 통해서 코인을 매매하는 편입니다.
테더와 비트코인이 가격 상이성
한국 코인 거래소에서 원화(KRW) 마켓에서는 테더(USDT)와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반대로 나타날수 있습니다.
원화(KRW) 마켓과 테더(USDT) 마켓의 차이
비트코인 상승 → 테더 하락 (KRW 마켓 기준)
비트코인 하락 → 테더 상승 (KRW 마켓 기준)
국내 코인거래소에서 테더(USDT)와 비트코인 등 다른 코인들의 가격 움직임이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 테더는 스테이블코인으로, 1달러와 페깅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여깁니다.
시장이 불안정할 때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등에서 테더로 자금을 옮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테더의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역프리미엄 현상: 한국 시장에서는 ‘역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거래소의 코인 가격이 미국 시장보다 낮은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테더의 가격이 달러 가치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 독특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거래 전략: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테더로 환전하여 가치를 보존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다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거래 패턴이 두 자산의 반대 움직임을 강화합니다.
유동성 관리: 거래소들은 테더를 이용해 유동성을 관리합니다.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테더를 통해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이러한 반대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국내 코인거래소에서 테더와 다른 코인들 간의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시장의 역학과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