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지난주 3월10일 파산했습니다. 기사를 접하고 미국예금자보호금액은 얼마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미국 예금자 보호 금액은 얼마?
우리나라는 은행이 파산할 경우 예금을 한 개인들에게 최대5천만원까지 정부에서 보증해줍니다.
미국은 어떤지 찾아보았습니다.
미국은 FDIC(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미국연방예금보호공사) 에서 보험에 가입한 은행에 예금한 금액을 25만불까지 보증한다고 합니다. 전체가 아니고 각 은행별로요. 펀드 등은 제외한 일반예금에 한해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각각이든지 아니면 전체 금액을 좀 상향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을 한번 확인해보았습니다.
절반이 아직 안되네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지난 3월10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은 회사명 그대로 미국의 벤처기업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어 벤처기업에 자금을 대출 투자를 많이 한 은행이라고 합니다.
1983년도에 설립되어 업력이 40년이 넘고 운용 규모도 큰 은행입니다. 작년말로 미국에서 순위16번째로 규모가 큰 은행이었습니다. 아마존도 초창기 이곳에서 자금을 대출 받았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을 한 이유를 찾아보니 1년넘게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있고 주 고객사인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고 기존의 예금을 인출해서 사용하다보니 은행에서 보유하는 현금이 부족해졌다고 합니다.
이에 보유 채권을 손해를 보면서까지(금리인상하면 채권가격 하락) 매각하려고 했으나 이도 여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와중에 소문이 나면서 뱅크런, 자금 인출사태가 발생하면서 파산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영국 드라마 아이즈아이즈가 생각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금리인상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실리콘밸리은행은 소규모 개인거래액보다 스타트업고객이 많다보니 뭉치돈이 빠져나가서 인것 같습니다.
위에 적은 이유로 파산까지 온것이 의아하긴 합니다. 업력도 오래되어 다양한 경험을 겪은 은행이고 또한 얼마나 똑똑한 금융인재들이 운영하고 있을 터인데 뱅크런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니 정말 의아합니다.
전문가는 잘 나갈때만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이번사태가 2008년 금융위기처럼 도미노처럼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