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에서 제공하는 미드 와이 우먼 킬 을 보셨나요?
와이 우먼 킬 Why Women Kill은 CBS All Access에서 2019년 8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방영된 드라마로 총 10회입니다.
왓챠에서 보여지는 섬네일은 이렇습니다. 뭐 볼만한 것 없나 하고 왓챠에서 미드 카테고리로 검색해보니 낯익은 루시 리우의 모습에 어떤 내용인지 한번 찾아본후 정주행했습니다.
세 여성과 한 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패서디나 라는 지역의 한 집에 1963년, 1984년, 2019년에 각각 살던 세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커서 가정주부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픈 야심이 있으며
히어로가 되고 싶던 여자아이들은
자라서 가정주부가 되었고
유명 갤러리 주인이 되고 세번째 결혼생활중이며
변호사가되어 마약중독의 경력이 있는 한때 잘나가던 작가인 남편과 개방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와이 우먼 킬 포스터를 보니 왓챠에는 지난 5월에 공개를 했는데, 저는 이제사 보았네요.
“살인이 이혼보다 싸다”라는 티져성 카피로 막장드라마를 연상시키지만 사실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뭐 막장은 막장이지만, 이혼하기 위해 남편들을 처리 하는 그런 내용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너무 단순하게 뽑은 카피이지 않나 싶네요.
와이 우먼 킬 첫회를 보고나면 멈추기 힘든 드라마였습니다.
각 3명의 이야기가 각각의 에피소드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교차되어 진행되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으며 매회 다음편이 더 궁금해 집니다.
또한 각 회마다의 제목이 독특합니다. 보고난 후 위키자료를 찾아보니 유명한 영화의 대사 등에서 따온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회의 제목이 “”Murder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살인은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 거래 입니다.
익숙하신가요? 익숙하지면 연식이 좀 되신 분입니다. 겨울 눈싸움 씬과 음악으로 더욱 유명한 러브스토리에서 따왔죠. murder대신 love가 원래 대사였습니다.
와이 우먼 킬 첫회를 보면 60년대 분위기의 파스텔 톤의 주인공 베스 앤의 집과 의상이 웬지 화사하면서도 좀 오싹한 느낌입니다. 세명의 이야기중 첫번째 주인공 베스 앤이 가장 공포스럽스럽습니다.
파스텔톤과 항상 미소짓는 모습이 공포영화 쳐키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파스텔톤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화사한 느낌 속에 기분에 따라 상당히 더욱 우울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 파스텔톤이지 않나 싶습니다.
와이 우먼 킬은 〈위기의 주부들〉의 작가인 마크 체리가 각본을 쓰고, 영화 〈500일의 썸머〉의 감독인 마크 웹이 연출에 참여 했습니다. 아하 그러고보니 위기의 주부들 냄새가 납니다.
또한 대부분 미드가 그렇듯이 이 둘 이외에도 유명 드라마 작가와 감독들이 참여합니다. 루시 리우도 8화의 감독을 맡았다고 합니다.
앞서 얘기한 것 처럼 3명의 이야기를 교차편집하면서 넘어가는 장면을 보면 이야기 전개도 상당히 매끄럽고 넘어가는 장면들의 연관성 등 감탄을 금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다 보고 나니 각 3명의 이야기만을 따로 편집해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어찌 이리 다른 이야기를 하나로 잘 엮어서 집중력있게 볼수 있도록 만들었는지 감탄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산뜻하다고만 할수는 없는 이야기로 블랙코미디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정주행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세명의 여인들이 가진 비밀은 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한집에서 발생한 세건의 살인 사건 아니 어쩌면 네건의 살인사건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왓챠로. 와이 우먼 킬.
참 19금입니다. 그리고 시즌2도 나올것 같지만 아직 정확한 스케줄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