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미 청춘은 지나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텔레비젼을 틀면 오전에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아픈곳이 많아서 건강해지기 위해 또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이 책은 이러한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께서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질문에서 시작해서 건강관리법, 관련 지식을 한의사인 손인철선생님이 알려주십니다.

책 내용

이 책은 4~50년 환자를 돌보고 있는 한의사 손인철선생과 백성호기자의 문답형식으로 엮어져있습니다.

백성호기자가 질문을 하고 손인철선생이 이에 대한 답을 알기쉽게 그리고 정감있게 알려주십니다.

부제가 백성호 묻고, 손인철 답하다 입니다.

기본적인 혈자리나 응급 대처법도 나오고 궁금해하던 요즘 간헐적 단식의 열풍속에 아침밥에 대한 이야기도 명쾌하게 해주십니다.

손인철 선생님은 원광대에서 오래 재직하시다가 현재는 원불교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보화당 한의원에서 월, 금, 토 진료를 보시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침을 맞을때는 잘 먹어야 하고 너무 오랜기간 침을 맞으면 도리어 기력이 딸린다고 하는 말씀을 하신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손인철 선생님은 침,약재 치료뿐만 아니라 뜸 치료의 효능에 대해서 강조하시고 이를 치료에 적극 활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 중요한 책중 하나인 “황제내경”에서는 옛날 사람들은 100세까지 살았는데 왜 요즘 사람들은 일찍 죽는가 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황제내경은 3천년전에 쓰여진것으로 알려진 책이니 아주 옛날에는 오래 살았었나 봅니다.

포유류의 수명은 보통 성장기에 6배라고 합니다. 인간의 성장기가 20세면 120세까지는 사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100세 시대로 가고 있는 지금은 3천년전의 평균수명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일까요?

건강하게 즐겁게 살기위해서 몸과 마음을 돌보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손인철 선생님은 이책에서 인체의 조화로운 상태인 수승화강(水昇火降)을 위해 단전호흡을 소개합니다.

단전호흡이 어렵다면 항문 조이기를 권합니다.

책 마지막에 요약본으로 선생님이 권하는 건강 비법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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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어보니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한의학 지식과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니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리뷰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그간 궁금해 하던 내용을 기자의 질문과 한의사의 답변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미류책방에서 나온 책입니다. 책 뒤쪽의 자료를 보니 미류책방은 교학사의 임프린트라고 합니다.

출판계에서 말하는 임프린트는 기존 출판사가 능력 있는 편집자에게 별도의 하위브랜드를 주고 기획부터 모든것을 독자적으로 하도록 운영을 맡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출판사 브랜드와 별개로 새로운 장르 등을 기획 출판할 때 많이 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이 독특해서, 미류책방, 찾아보니 출판계에서 오래 일하신 두분이 의기투합하여 출판사를 만들고 두 분의 이름을 따서 미-류 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대담형식으로의 책을 주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책의 내용과 별개로 아쉬운 점은 가독성입니다.

책의 종이 질은 포근하고 가벼운 재질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책 표지의 제목 배치부터 그렇지만 너무 디자인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책내용에 좌측에는 질문이 적혀있는데요, 벽돌색 배경에 흰색 글자라 읽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질문 제목과(검정색) 오른쪽 답변 내용만 읽게 되더라고요.

또한 페이지 번호도 안쪽으로 넣어서 보기 어렵게 되어있습니다. 굳이 매 장의 제목을 보통 페이지 번호가 나오는 곳으로 뺀 이유가 뭘까요?

239쪽, 234쪽 글자는 볼드로 찐하게 인쇄되었습니다. 아래 쪽 번호나 제목이 두개로 겹치듯이 보이는것을 보면 인쇄 오륜가? 싶기도 하지만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또한 책 저작권에 대한 문구가 강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언제 나온건지, 어느 출판사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는데요. 맨 뒷장에 있는 경고문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다른 출판사는 어떤가하고 최근에 나온 책 몇개도 찾아봤습니다.

보통 이정도 문구였던것 같아요.

아래는 아예 그런 문구가 없네요.

여기는 좀더 꼼꼼하게 내용을 적어두었습니다.

출판사들이 다양하게 저작권에 대한 문구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교학사라고 하면 저에게는 학습서 출판사일뿐이데요. 이런 일반책을 내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임프린트 출판사를 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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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아주 강하게 저작권에 대한 경고 문구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교학사 다른 교재에 있던 문구와 동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래서 이번 리뷰에는 한 문장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책 제목만 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관련 서적이지만 읽어보면 웬지 포근함과 관련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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